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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변화되는 4세대 실손보험

일어날지 모르는 질병 또는 상해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실손보험 하나 정도는 가입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보험료는 내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아보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2021년 7월 1일 새로운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됩니다.

 

 

과거에는 혜택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보험료를 내야 했는데 4세대 실손보험부터는 자신의 의료이용량에 맞게 부담되는 보험료가 형평성있게 개선된다고 하니 어떤 것이 달라지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손 보험의 유래

처음 실손이 설계 판매된 시점은 1999년부터 시작되었고, 2009년 9월 이전에 판매된 것을 1세대, 2017년 3월 까지 판매된 것을 2세대, 2021년 6월까지 판매된 상품을 3세대라고 지칭합니다. 2021년 7월부터 판매되는 상품은 4세대 실손보험이라고 일컷습니다.

4세대 실손 특징

 - 보장 범위 및 한도

   주계약(급여), 특약(비급여) 모두 가입할 경우 보장 범위는 종전과 동일합니다.

 

- 보장범위 변경(급여->확대, 비급여->축소)

   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보장 필요성이 제기된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선 뇌질환 등에 보장이 확대됩니다.

   (습관성 유산, 불임, 인공수정 관련 합병증은 급여 부분에 해당됩니다.)

 

 - 일부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도수 치료, 영양제 등은 보험료 누수가 많은 경우에 해당하여 보장이 제한됩니다. 영양공급, 피로 해복 등이 목적으로 사용되는 영양제 및 비타민제는 보장되지 않지만 식약처 허가에 따른 약제 효능을 위한 치료의 경우 상해 또는 질병 치료 목적으로 보아 보장이 가능합니다.

    

 - 장점

   기존의 보험 대비 적게는 10%부터 많게는 70%까지 저렴해집니다. 3세대는 약 10%, 2세대는 약 50%, 1세대는 약 70%까지 저렴해집니다.  

     

 - 판매 시점

   총 15개 보험사(손보사 10개, 생보사 5개)가 2021년 7월부터 상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 비급여 특약 분리

   비급여에 대한 과잉 의료이용을 억제하기 위하여 급여와 비급여를 분리하였고, 각각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조정되도록 개선됩니다.

 

 

 -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

   가입자의 보험료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급여 이용량과 연계하여 보험료를 차등 적용합니다.

   5단계로 구분하여 비급여 부분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되는 구조로 바뀌어 형평성을 고려합니다.

   보험료 차등 적용 중 비급여 지급보험금을 기준으로 차년도 비급여 보험료가 결정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보험료 지급 이력이 1년마다 최기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21년 지급 보험금이 많은 경우 22년 보험료가       할증되고 22년 무사고일 경우 23년 보험료는 할인등급으로 초기화되어 할인과 할증이 적용됩니다. 

   할증은 보험료 전체가 인상되는 것이 아니라 비급여 특약 보험료만 할증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소비자 보호장치

   의료 취약 계층은 암질환 등 중증 질환의 치료를 위해 비급여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료 차등 적용에서 제외합니다. 무사고 할인 제도는 2년간 비급여 보험금 미수령 시에는 비급여 차등에 따른 할인과 무사고 할인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자기부담비율 및 통원공제금액

   과잉 의료 이용이 억제되도록 자기부담금 수준 및 통원공제금액이 종전에 비해 높아집니다.

 

 

- 4세대 실손 주요 내용

기존 보험 전환 절차

기존 가입자가 저렴한 보험료 전환을 원하는 경우 심사절차를 최소화하여 누구나 쉽게 전환이 가능합니다. 

기존 가입자는 일부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 심사 없이 4세대 실손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전환 후 6개월 이내 보험금 수령이 없는 경우 계약 전환을 철회하고 기존 상품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하더라도 기존 계약의 무사고 할인 적용을 위한 무사고 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고 무사고 할인을 적용받은 경우에는 전환시점부터 1년간 다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결론

보험은 보장이지 저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에 대한 위험을 헷지 하기 위해서 가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기 시 얼마만큼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급성이 아닌 소멸성으로 설계해서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손 보험에 특약 같은 경우 3년 또는 5년 갱신 특약이 있는 경우 처음에 가입할 때는 저렴하지만 갱신 시점에 통상적으로 금액이 인상되어 전체 보험료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혜택을 받지 못하고 보험료가 상승하면 사람인지라 조금 아깝다고 생각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므로 건강한 것에 감사하는 것이 더 좋을 듯싶습니다.

 

3세대 상품으로 가입된 분들은 이번에 4세대 실손보험을 전환을 고민해보시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보장 내용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져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가입한 경우 손해율이 많을 경우 보장 내용이 축소되는 경우가 있고 다른 항목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으니 보험료 인하가 최고의 방법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화통화 및 상품내용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여 현재 상품과 잘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